선물 · 옵션 기초강좌
A. 선물투자의 기초를 배운다
  - 선물거래란 무엇인가
  - 주가지수 선물거래란
- 선물투자의 시작
  - 선물거래 이해하기
  - 선물거래의 유형
B. 옵션투자의 기초를 배운다
C.기본적 분석으로 판단한다
D. 대세를 보고 판단한다
E. 추세진단으로 승부한다
F. 데이트레이팅으로 승부한다 1
G. 데이트레이팅으로 승부한다 2
H. 고급 테크닉으로 승부한다
I. 성공과 실패로부터 배운다
J. 투자의 고수로부터 배운다 1
K. 투자의 고수로부터 배운다 2
L. 코스닥선물에 도전한다

 

 

선물투자의 시작

선물투자를 하려는 투자자는 먼저 주식투자에서 경력을 꽤 쌓는 게 좋다. 선물시장은 초보투자자가 참전하여 전과를 거둘 수 있는 호락호락한 시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곳은 천하에 내로라 하는 명인들과 무림의 고수들이 우글거리며 정글의 법칙이 엄격히 적용되는 약육강식의 격전장이다. 따라서 자칫 잘못 끼여들었다가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듯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고 만다.
그렇다고 너무 겁낼 필요는 없다. 주식투자가 국도 주행이라면 선물투자는 고속도로 주행과 같다. 제한속도를 지키고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달리면 목적지까지 가장 먼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다.
따라서 투자원칙을 잘 지키고 손절매만 잘한다면 선물투자는 주식투자에서는 맛볼 수 없는 짜릿하고 장쾌한 수익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안겨줄 것이다.
선물투자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먼저 예탁금 1,000만 원 이상을 지참하여 증권회사에 가서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기존 주식거래 계좌나 종합계좌가 개설된 투자자는 반드시 선물계좌로 전환해놓아야 주문이 가능하다.
그런데 왜 예탁금이 1,000만 원 이상이어야 하는가? 선물거래는 1계약을 거래하는 데 수백만 원(선물지수 80포인트일 때 600만 원)이 들기 때문에 거래소에서 그렇게 정해놓은 것이다. 과거에는 3,000만 원 이상이었으나 지금은 완화되어 1,000만 원 이상이면 된다.
어쨌든 선물투자에 끼여들려면 판돈 1,000만 원 이상은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1,000만 원 이상을 지참하지 않으면 끼워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자.
그리고 만일 첫 거래에서 손실이 나 예탁금이 1,000만 원을 밑돌 경우 선물거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량의 옵션을 사거나 가급적 자금을 여유 있게 넣어두는 게 좋다.


거래대상

<표2>주가지수 선물시세(2000. 10. 31)

(단위 : 포인트, 계약, 만 주)

종목

이론가

종가

전일대비

시가

고가

저가

거래량

미결제약정

수량

KOSPI 200

-

62.52

-1.25

63.77

64.41

62.52

17.483

-

2000년 12월물

63.07

61.80

-1.40

63.20

64.15

61.80

109.518

39.124

2001년 3월물

63.06

62.00

-1.50

64.20

64.20

62.20

49

416

2001년 6월물

64.12

65.45

-

-

-

-

-

7

2001년 9월물

65.19

66.55

-

-

-

-

-

8

 

<표 2>는 2000년 10월 말 경제신문에 난 선물시세표이다. 표에서 보듯이 투자자가 거래할 수 있는 선물의 상품에는 4종류가 있다. 3월물, 6월물, 9월물, 12월물이 그것이다. 주식투자를 할 때 거래소나 코스닥 시장의 1,000여 개 종목 중에서 한 종목을 선택하여 사고 파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만, 이 4종류는 형제간이라 거의 같이 움직인다.
KOSPI 200 지수는 거래대상이 아닌 현물의 시세를 나타내는 지수이고, 선물은 이 현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4가지 상품을 만든 것이다.
선물지수의 어머니(기초자산)는 KOSPI 200 지수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하자. 선물은 현물과 달리 만기일(결제일)이 있는데 3월물은 3월 두 번째 목요일, 6월물은 6월 두 번째 목요일, 9월물은 9월 두 번째 목요일, 12월물은 12월 두 번째 목요일이 만기일이다. 선물거래는 만기일 전에 언제든지 사고 팔고 하여 청산할 수도 있고, 만기일까지 가져가면 자동적으로 청산해준다.
그러면 어떤 상품을 선택하여 거래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 만기일이 가장 가까운 달의 선물(최근월물 : 最近月物)을 선택하면 된다. 3월 둘째 주 목요일 이후에는 6월물, 6월 둘째 주 목요일 이후에는 9월물, 9월 둘째 주 목요일 이후에는 12월물, 12월 둘째 주 목요일 이후에는 다음 해 3월물이 최근월물이 된다.
<표 2>에서처럼 투자자들은 거래량이 풍부한 최근월물만 주로 거래하고 있으며, 1일 거래량은 통상 10만 계약 전후이다. 따라서 수십억, 수백억 원을 투자했다 하더라도 환금성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위에서 사례로 든 A씨의 경우에는 9월 둘째 주 이후에 거래를 하므로 최근월물은 12월물이 되며 12월물을 사고 팔면 된다. 이론가와 미결제약정 수량 등에 관하여는 나중에 따로 설명한다.


신규매수 · 전매도

신규매수는 주가가 상승할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매수’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선물의 신규매수는 선물이 가까운 시일 내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새로이 사는 것이다. 신규매수자는 선물이 상승하여 일정액의 수익이 발생하면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여 수익을 챙겨야 한다.
신규매수한 선물을 되팔아 청산하는 것을 전매도라고 한다. 주식을 사서 파는 ‘매도’와 같은 의미이다. 그러나 신규매도와는 의미가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신규매수 없이는 전매도도 없다.
선물시장에서는 매수 포지션을 ‘롱(long)’이라고 한다.


신규매도 · 환매수

신규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공매도(대주)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선물의 신규매도는 선물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새로이 파는 것이다. 신규매도자는 선물이 하락하여 일정액의 수익이 발생하면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여 수익을 챙겨야 한다.
신규매도한 선물을 되사서 청산하는 것을 환매수라고 한다. 환매수는 신규매수와는 의미가 다르므로 역시 유의해야 한다. 신규매도 없이는 환매수도 없다.
선물시장에서는 이 매도 포지션을 ‘숏(short)’이라고 한다.


매매주문

선물을 거래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신규매수할 것인지, 신규매도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그것이 결정되면 주문을 넣어야 한다. 선물의 거래단위를 ‘계약’이라 하며, 선물 1계약은 50만 원이다. 거래금액은 선물지수×계약수×50만 원이 된다.
위에서 사례로 든 A씨는 70포인트에 2계약의 신규매수 주문을 넣었으므로 투자된 자금은 70포인트×2계약×50만 원=7,000만 원이다. 그러나 투자자의 계좌에서 7,000만 원이 전부 빠져나가지는 않는다. 투자금액의 15%인 1,050만 원만 빠져나간다. 이를 ‘위탁증거금’이라 한다.
다시 말해 계좌에 1,000만 원 이상의 예탁금이 있는 한, 총 매매대금의 15%의 증거금만 있으면 선물의 신규매수이든 신규매도이든 매매주문을 넣을 수 있다.
현금 15%, 즉 1억 원어치를 거래하더라도 1,500만 원만 있으면 되므로 주식투자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레버리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잘 되면 대박이요, 못 되면 쪽박’이란 말이 여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선물거래의 호가단위는 0.05포인트이다. 위의 사례에서 70.00, 70.05, 70.10 등은 주문이 가능하지만, 0.05포인트 단위가 아닌 70.01, 70.07, 70.13 등은 주문이 들어가지 않는다. 종합주가지수나 KOSPI 200 지수는 거래대상이 아니므로 0.01포인트까지 표기된다.
선물의 최소 호가단위인 0.05포인트를 ‘틱’이라 하며 1틱의 가치는 0.05포인트×50만 원=2만 5,000원이다. 선물을 매수할 때 1틱이 오르면 2만 5,000원을 벌고, 1틱이 내리면 2만 5,000원을 잃는다는 뜻이다.


가격제한폭

선물거래의 가격제한폭은 상하 10%이다. 위의 사례에서 만일 A씨가 70포인트에 신규매수한 선물이 상한가를 기록하면 77포인트가 된다. 수익금은 7포인트×2포인트×50만 원=700만 원이 된다. 단 하루 만에 투자금액의 70%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현물거래(15%)의 4배가 넘는다.
그러나 반대로 신규매수한 선물이 하한가를 기록하면 63포인트가 되며 7포인트×2포인트×50만 원=700만 원이 손실금이 된다. 하루아침에 70%의 손실이 날 수도 있다.
새천년 들어 미국 나스닥 시장의 폭락, 현대사태, 구조조정 지연 우려 등으로 선물이 하한가를 시현하다가 다음날 상한가로 급반등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장세를 잘 타면 대박, 거꾸로 타면 쪽박을 차는, 성공과 실패의 명암이 극명하게 교차되는 장이 바로 선물시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매매시간

선물의 매매시간은 현물거래와 유사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
먼저 개장할 때는 9시에 오전 동시호가로 처리하는 점에서는 현물과 같다.
그러나 오후에는 다르다. 현물은 2시 50분부터 10분간 접수하여 3시에 동시호가로 처리하지만, 선물은 3시 5분부터 10분간 접수하여 3시 15분에 동시호가로 처리한다. 15분의 갭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일 돈 많은 기관이나 외국인이 현물거래가 끝난 선물 동시호가 시간대에 선물을 왕창 사서 선물가격을 올리거나, 왕창 팔아 선물가격을 내리면 어떻게 될까? 다음날 오전에는 아마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물량이 왕창 쏟아져나와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것이다. 이런 일은 시장에서 종종 일어난다.
한편 선물의 최종 결제일인 3월, 6월, 9월, 12월 두 번째 목요일 오후에는 동시호가 없이 2시 50분에 거래를 종료시킨다. 최종 결제지수로 사용되는 KOSPI 200 지수에 대한 조작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일일정산

선물거래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면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만일 불리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인다면 손실의 폭이 커지기 때문에 결제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러한 결제불능 상태를 방지하기 위하여 선물시장은 일일정산제도를 두고 있다. 즉 전매도나 환매수하지 않은 미결제약정에 대해서도 당일의 포지션을 정산하여 수익금을 투자자의 계좌에 입금시키거나, 손실금을 인출하여 타인의 계좌에 입금시킨다. 이를 일일정산 제도라 한다.
위의 사례에서 A씨는 첫 거래에서 200만 원의 수익을 올렸으므로 그의 계좌에 200만 원이 입금될 것이고, 둘째 날은 200만 원의 손실을 입었으므로 그의 계좌에서 당연히 200만 원이 인출된다.
그러나 일일정산을 해서 투자자가 손실이 나 예탁금이 유지증거금인 10%를 밑돌 경우 증권사에서는 증거금을 15%까지 납부하도록 요구한다. 이를 마진콜(Margin Call)이라고 한다. 만일 투자자가 추가증거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증권사에서 임의로 반대매매를 하여 거래를 청산하게 된다.
위의 A씨의 경우 신규매수할 때 거래금액은 70포인트×2계약×50만 원=7,000만 원이므로 유지증거금은 10%인 700만 원이다. 따라서 일일정산하여 700만 원을 밑돌 경우 A씨는 15%인 1,050만 원이 되도록 예탁금을 채워넣어야 한다. 만일 투자자가 증거금을 채워넣지 않으면 증권사에서 강제로 반대매매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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