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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매도·옵션 매수
선물 매도, 등가격 콜 매수
위의 사례에서 C씨는 선물 매도와 같은 금액을 등가격 콜옵션 매수에 투자하였다. C씨의 예상대로 선물이 큰 폭으로 하락하여 1,200만 원이라는 수익이 발생하였으나, 헤지를 한 콜옵션에서 큰 손실이 발생하여 수익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
여기서도 선물과 등가격 옵션의 변동폭은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물 매도, 외가격 콜 매수
만일 C씨가 당일 선물을 매도하면서 행사가격 80인 콜옵션 30계약을 3.5포인트에 매수했다고 가정하면 C씨의 옵션 매수에 대한 투자금액은 선물에 대한 투자금액과 유사한 3.5포인트×10만 원×30계약=1,050만 원이 된다.
만기일에 콜옵션 80은 가치소멸로 제로가 되어 C씨는 옵션투자로 1,050만 원을 날렸으나 선물에서 1,200만 원의 이익이 발생했으므로, 옵션투자에서 입은 손실금을 제외하더라도 150만 원의 차익이 발생하였다.
선물 매도, 외가격 풋 매도
위의 사례에서 C씨가 당일 선물을 매도하면서 행사가격 70인 풋옵션 30계약을 4포인트에 매도했다고 가정하면 C씨의 구좌에는 4포인트×10만 원×30계약=1,200만 원이 입금된다.
그러나 만기일 풋옵션 70의 시세는 8포인트가 되어 C씨는 4포인트×10만 원×30계약=1,2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외가격 풋옵션의 프리미엄이 급등하여 C씨가 큰 손실을 본 것이다.
그러나 선물에서 발생한 이익금 1,200만 원을 차감해보니 수익금은 제로가 되었다.
한 가지 더!
붐은 버블이다
1998년에 PC방을 개점한 사람들은 오랜 망설임 끝에 결단을 내린 투자자들이다. 그러나 인터넷 붐을 타고 돈이 잘 벌린다는 소문이 여기저기 퍼지자 1999년부터 PC방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기 시작했다.
골목마다 두세 군데 PC방이 생겼으니 경쟁력이 있을 리 없고, 요금을 인하해도 손님이 없다. 웬만한 집에는 전용선을 깐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니 돈이 벌릴 리가 만무하다. 가장 큰 손해를 본 사람은 2000년에 확신을 갖고 개점한 사람들이다.
1999년에는 코스닥 종목 곳곳에서 대박이 터졌다. 해를 넘기면서 뉴밀레니엄 장세 붐이 일자 확신에 찬 투자자들은 가용자금을 있는 대로 다 동원하여 코스닥 시장에 갖다부었다. 막차를 탄 사람들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50포인트까지 하락한 코스닥지수가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
붐은 반드시 후유증을 남기게 되어 있다. 붐은 막차를 탄 사람에게 모든 것을 떠넘기고 떠나가 버린다. 막차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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