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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음이 돌아왔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배서인이 많은 회전어음은 요주의
배서양도된 어음을 회전어음이라고 한다.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온 어음이라는 의미이다.
상대의 자력에 불안한 요소가 있을 때, 직접 발행받는 대시 상대가 가지고 있는 수취어음을 배서양도받을 수가 있다. 상대를 신용할 수 있는 회사의 어음을 지니고 있을 경우에는 매우 유효한 방법이다. 회전어음은 발행인 외에 배서인에게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어음의 배서인이 많다고 해서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어음은 아니다. 신용할 수 있는 사람이 발행인과 배서인이 되면 은행에서는 간단히 어음할인을 해준다. 차례차레 배서되는 일은 없다. 발행인과 배서인을 신용할 수 없는 경우는 은행에서 어음할인을 받을 수 없고 다른 곳으로 돌려버린다.
예를 들어 배서인이 3명이 있는 어음을 받아 기일에 교환에 돌렸더니 발행인이 도산한 것뿐만 아니라 배서인 전원이 도산해서 회수가 불가능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배서인이 많은 어음은 은행에서 신용하지 않는 불량어음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경계하도록 한다.
제한이 붙은 어음은 수취하지 말라
① 어음의 표면에 '배서금지' '지시금지' '…에게 한해 지급한다.'라고 되어 있으면 그것은 배서금지어음이다.
이러한 어음을 배서해 받아도 선의의 제3자로서 보호되지는 않는다. 본인이 관여하지 않은 이유로 인해서 발행인에게 지급 거절되는 경우도 있다. 또 부도가 나도 배서인에게 청구할 수가 없게 된다. 배서금지어음인 것을 알았다면 수취하지 말아야 한다.
② 어음의 배서란에 '무담보' '담보하지 않습니다.'라고 기재되어 있으면 그것은 무담보배서이다. 부도가 나도 그 배서인에게는 청구할 수 없다는 것을 각오해야만 한다.
③ 어음의 배서란에 '배서금지'라고 기재되어 있으면 그것은 배서금지배서이다.
배서금지배서의 피배서인보다 나중의 어음취득자는 부도가 나도 그 배서인에게는 어음금을 청구할 수 없다. 배서금지어음이라도 ①의 어음과는 달리 수취한 사람은 배서해서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가 있다.
이상 ①②③과 같이 제한이 있는 어음은 본래 조건이 있는 어음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수취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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