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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중개업의 대형화ㆍ전문화
법률·세금·회계·감정평가·컨설팅·중개·금융 등 부동산거래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종합부동산법인’ 설립이 가속화되고 있다. 부동산 거래에도 원스톱 서비스체계를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부동산중개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꿔 부동산중개업도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해 고객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져 중개업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의 발달과 대중의 지적 수준 향상으로 부동산 중개업은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모든 산업분야가 정보화·전문화하고 있는 지금 부동산중개업도 업종과 역할의 전문화, 부동산정보의 전문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부동산중개업계는 컴퓨터와 모뎀을 이용한 거래정보망의 구축과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또 각종 통신망을 통해 부동산 매물 및 정보가 대중화되면서 정보의 질도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른 마케팅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과거 “안 되면 복덕방이나 하지.” 그런 사고는 통용되지 않는다. 중개업도 전문가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되고 있다. 땅 전문, 상가 전문, 분양 전문, 경매 전문, 학원 전문, 공장 전문 등 전문 부동산중개업이 출현하면서 그에 따른 컨설팅 서비스, 세무·법률 서비스까지 중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수요자 입장에서 전문화된 좀더 질 높은 중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고,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말이다. 종래에는 중개서비스 이외에 등기, 세무, 법률적 분쟁, 건물 관리, 개발 등에 따른 서비스를 각각의 전문업체에 의뢰해야 하고, 수수료도 표준화되지 않아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했다. 이제는 모든 수수료도 표준화되고, 오히려 질 높은 서비스를 편안하게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의 중개업소 선택기준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개업소마다 중개의 질과 서비스 수준, 매물보유량과 판매능력, 사후관리 서비스 등이 천차만별이므로 잘 비교검토하여 전문화·정보화된 중개업소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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